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출발식 규모가 축소된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대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국내 성화 봉송 출발식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고 보도했다.
무토 우토시로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자세한 사항은 후쿠시마현과 조정한 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성화를 순회하는 '부흥의 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무토 사무총장은 "부흥의 불 행사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단, 조직위가 관람 자제를 당부할 가능성은 있다. 당초 1000명 규모의 행사였지만, 4분의 1로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도쿄올림픽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안팎에서 일고 있다. |